【 앵커멘트 】
오늘(25일) 새벽 0시를 기해 박근혜 정부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의 권한을 넘겨받고 5년 동안의 임기를 시작합니다.
이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신각종 타종 현장음)

오늘(25일) 새벽 0시, 보신각에는 33번의 종이 울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임기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입니다.

이 순간부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법적인 권한은 17대 이명박 대통령에서 18대 박근혜 대통령으로 넘어왔습니다.

정승조 합참의장은 즉시 삼성동 자택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핫라인을 통해 군 대비태세를 보고했습니다.

또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도 같은 시각 '지하벙커'로 불리는 청와대 상황실에서 안광찬 국가위기관리실장으로부터 안보상황을 인계받았습니다.

박 당선인은 오전에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후 국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5년간의 국정 운영 철학을 국민에게 밝힙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대통령 (지난 18일)
- "국정과제 하나하나가 국민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우리 국민이 행복한 새 시대로 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임을 하루 앞둔 어제(24일) 밤에는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과 김행 위키트리 부회장을 청와대 공동 대변인으로 내정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26일)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총리 임명을 시작으로 대통령으로서 공식 집무에 들어갑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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