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서환한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기업은행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서환한 기자 모시고, 조준희 은행장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기업은행을 이끌고 있는 조준희 은행장 약력,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 기자 】
네. 조준희 은행장은 1954년 경상북도 상주 출신입니다. 상주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학사를 거쳐 1980년 중소기업은행으로 입행했습니다.

그 뒤 기업은행에만 몸담아 온 '기업은행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중소기업은행 개인고객본부 본부장, 기업은행 전무이사, 수석부행장 등을 거쳤고 2010년 12월부터 제23대 기업은행 은행장을 역임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현재 기업은행의 주주현황을 한 번 살펴볼까요?

【 기자 】
네. 주요 주주라고 해봐야 기획재정부 밖에 없다. 이렇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업은행은 대표적인 국책은행인데요. 2012년 9월 30일 기준으로 기획재정부가 3억7,258만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전체 주식 수 대비 68.6%에 해당하는 것인데요.

그 뒤를 이어서 5% 이상 들고 있는 주주는 없습니다. 우리사주조합이 1,36만 주, 전체 주식 대비 0.22%를 가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취임 이래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난 한 해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금융인 중 한 분이죠?

【 기자 】
네. 정확히 집계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한 금융인이 아닐까, 이렇게 예상이 되는데요.

힘든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서민금융을 꾸준히 실천해온 조준희 기업은행장은 대한민국 금융대상의 최고상인 '올해의 금융인상'에 꼽혔습니다.

수익성·연체율 관리가 어려운 여건임에도,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낮추고, 서민금융을 개선하는 등 따뜻한 금융을 실천했다는 평가입니다.

조준희 은행장은 "위기를 잘 넘겨서 우리나라가 튼튼하게 경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데 우리 중소기업들이 그 일익을 담당하도록 하는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는데요.

올해 역시 중소기업 관련 대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서민금융 방파제 역할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조준희 은행장은 특히 인사 시스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에도 적극적이라고요.

【 기자 】
네. 조준희 은행장은 다양한 부분에서 파격을 실천하고 있지만, 그 중 가장 대표되는 부분이 바로 인사시스템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여타은행장에 비해 계약직의 무기계약직 전환에도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은행 본점에서 경비를 담당하는 직원이 은행 파출소의 소장에 오르는 인사조치도 있었는데요.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인사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인사조치에 대해서 은행 측은 "실력만 있다면, 학벌이나 현재 담당업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은행장의 원칙이라며 "모든 은행 직원들 중 청원경찰의 인사성이 가장 좋은 것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은행들을 출입처로 돌아다니고 있지만, 청원경찰 등이 가장 밝은 느낌을 주는 곳이 바로 기업은행인데요.

은행 측의 설명이 진심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기업은행의 얘기는 정말 사실로 와닿았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현재 기업은행의 실적과향후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전반적으로 금융업종은 박근혜 정부 등장과 함께 정책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고 있는데요.

은행 업종 전반에서 봤을 때 기업은행은 현재까지의 파격행보가 실적에는 부정적이라고 전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있는 중소기업에게 저금리 대출 상품을 제시하는 구조고, 저금리가 계속되고 있어 수익성은 나아지고 있지 않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 과정에서 중소기업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강조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책적인 역할 비중은 높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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