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관찰] 삼성물산 (1) 기본적분석 - 김형철 하나대투증권 팀장
■ 방송 : M머니 굿모닝 머니 1부 (오전 4시50분~6시)
■ 진행 :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김형철 /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온스탁팀 팀장
【 앵커멘트 】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종목을 매일 하나씩 선정해서 세밀하게 분석해드리는 시간이죠.<집중관찰>에서 다룰 종목은‘
삼성물산’입니다. 1부에서는 기본적 분석을 해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국투자증권 아임유 온스탁팀에 김형철 팀장과 ‘
삼성물산’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삼성물산이 어떤 기업인지 알아보죠.
【 김형철 】
삼성물산은 1938년 3월 1일 설립된 삼성상회를 모태로, 1952년 1월에
삼성물산주식회사로 설립된 종합무역상사입니다. 1975년 12월 주식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했습니다.
사업부문은 크게 건설부문과 상사부문, 건설부문은 국내외의 건축, 토목, 플랜트, 주택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상사부문은
자원개발, 철강, 화학, 전자재료, 섬유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국제무역을 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等 미래 유망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이 될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단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2012년 4분기 매출액 6.8조원, 영업이익 2,050억원, 순이익 414억원을 기록 했습니다. 건설부문 실적은 매출액 2.8조원 (전년비 40.4% 증가,
삼성전자 해외 공사 매출 인식 증가, 사우디 쿠라야 발전소 기성 증가 때문), 매출총이익률 11.6% , 영업이익 1,9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기타손실은 1,634억원이며, 금융손익은 -202억원입니다. 기타손실 가운데, PF우발채무에 대한 충당금 선반영이 1,400억원에 달했습니다. 주택경기가 더 나빠지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충당금은 없을 걸로 판단됩니다.
작년 한 해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490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2853억원대비 39.8% 급증한 실적입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25조32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은 4654억원으로 전년보다 13.8%. 수주는 해외에서 6조2000억원, 국내에서 7조5000억원 등 총 13조7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건설부분의 경우, 8조94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가운데 회사 전체 영업이익의 87.1%인 4272억원을 올렸습니가. 이는 작년보다 59.9% 급증한 결과입니다.
반면 상사부문은 16조38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4.4% 감소한 632억원에 그쳤습니다. 매출은 늘었지만 물류비 등 연간 판관비 지출이 커지고 주력 사업인 철강·화학 등 원자재 시황이 좋지 않았던 점이 이익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삼성물산의 비전은 어떤지 SWOT분석을 통해 알아보죠.
【 김형철 】
일단 강점은 초고층빌딩, 하이테크 공장시설, 도로 및 교량, 항만, 발전 플랜트, 주택 등 각 상품별로 업계 최고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겁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UAE 부르즈 칼리파를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타워, 대만 101빌딩 등 세계 3대 초고층빌딩 건설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장대교량 분야에서는 장경간 기준 (800m) 세계 5위 규모의 사장교인 인천대교를 성공적으로 준공·개통한 바 있습니다. 관계사 공사의 매출 비중이 높아 경쟁사 대비 마진하향 작업에 대한 리스크는 크지 않은 것 또한 강점입니다.
약점이라고 하면 일단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는 지분가치를 들 수 있는데요.
삼성전자 지분 4.06%(시가 8.6조원)와 삼성SDS 지분 18.3%(시가1.3조원), 그리고 삼성종합화학, 삼성석유화학의 지분을 각각 38.7%, 27.3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들 비영업투자자산의 현재가치는
삼성물산의 현재 시가총액 10.1조원을 상회하고 있습니다.
2년간
삼성전자 지분가치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동사 주가는 2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2011년 및 2012년
삼성전자의 주가수익률은 각각 11.5%, 43.9%였던 반면, 동사 주가수익률은 각각 -13.7%, -8.1%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초일류 기업을 표방하는
삼성물산이지만
현대건설에 이은 ‘만년 2위’라는 꼬리표와 굵직한 사건마다 이름을 올려놓으며 안 좋은 여론이 끊이지 않는 점은 기업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 힘써야 할 부분입니다.
기회 요인으로는 새 정부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내 놓을 것으로 판단되는 점인데요. 최근에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취득세 감면을 6개월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추가적인 발표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위협 요인으로는 이러한 대책이 국내 건설 경기에 얼마나 크게 기여를 할지 미지수라는 겁니다.
【 앵커멘트 】
삼성물산의 기업 가치는 어느 정도 인가요? 연간흐름으로 알아볼까요?
【 김형철 】
EPS가 2011년 잠시 하락하기는 했으나 다시 회복되는 추세이고, 12년 PER은 21.6 으로 PER 밴드 중 상단에 위치해 있으나 해외 수주 증가로 인해 부담은 낮아질 전망입니다. 또한 PBR 1배 수준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은 상황인데요. 무엇보다도
삼성전자 지분 4.06%(시가 8.6조원)와 삼성SDS 지분 18.3%(시가1.3조원), 그리고 삼성종합화학, 삼성석유화학의 지분을 각각 38.7%, 27.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즉 상장사 보유 지분만으로도 시총의 90%이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경쟁 기업인
현대건설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 수준은 어떤가요?
【 김형철 】
삼성물산은 양호한 원가율에도 과도하게 높은 판관비율로 인해 항상 영업이익률이 낮았는데요. 하지만 4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문제가 해소될 걸로 보여 집니다.
2012년 3분기까지 9.1%에 달하던 판관비율이 지난 4분기에 4.7%로 급락했는데요. 여기에는 근본적인 요인 2가지가 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해외시장에 안착함에 따라 초기에 쏟아 부었던 해외사업 개척비용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고요. 대규모로 충원된 해외인력 관련 비용이 프로젝트 수주가 늘어나면서 판관비가 아닌 원가 항목으로 옮겨 갔습니다.
건설업종은 대손 요인으로 인하여 주택부문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삼성물산은 주택관련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최소화했기 때문에 주택부문에서는 가장 안정적입니다만 해외수주 측면에서는 기대치를 하회했던 12년을 되짚어 볼 때, 해외수주만 확대되면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착공 PF부분은 수원신동 1,2단지의 착공 PF 2,519억원을 제외하고 천호동 복합개발 1곳인데요. 금액은 3,854억원으로 건설사가 1조원 이상의 PF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해 선제적으로 줄어든 겁니다.
반면,
현대건설 주택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37%, 2008년 19%에서 2012년 상반기8.1%로 하락했습니다.
현대건설의 총 PF잔액은 1.6조원이며 이 중 1조원이 미착공 PF로 8개 현장으로 구성돼 2013년말까지 선제적으로 비용인식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해외수주가 15.4조원이며 이러한 성과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의 다양한 공종에서의 기술력과 다양한 국가로 다변화된 수주역량이 큰 역할입니다.
【 앵커멘트 】
말씀 감사합니다.
[집중관찰] 삼성물산 (2) 기술적분석 - 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방송 : M머니 굿모닝머니 (오전 4시 50분~6시 30분)
■ 진행 : 박혜진 아나운서
■ 출연 : 정승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이번 시간은 굿모닝 머니 2부의 마지막 시간<집중관찰>시간입니다. 오늘 종목은 삼성그룹 계열의 종합상사, 종합건설업체인
삼성물산인데요. 유진투자증권 압구정지점의 정승연 연구원과 함께
삼성물산 종목의 자세한 주가 특징과 전망, 알아봅니다. 안녕하십니까?
【 정승연 】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삼성물산의 최근 캔들 모습인데요. 어떤 특징의 캔들 유형이라 할 수 있습니까?
【 정승연 】
이 캔들은 12일경 나타났는데요 상승지속형이다 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이름은 상승 타스키갭형이 이라고 합니다. 상승 타스키갭형은 상승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승 갭을 형성하며 양봉이 나타나고 이 뒤를 이어 음봉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음봉의 시가는 직전 양봉의 거래범위에 있고 종가는 직전 양봉의 거래범위 아래에 형성되는데요. 상승 갭을 마지막 음봉이 메우지 못하면 기존의 상승 추세가 유지된다고 볼 수 있으며, 마지막 음봉의 종가수준을 매수 시점으로 판단해도 무방합니다.
이유는 지금까지 상승추세가 이어지다가 상승갭이 나온것 자체는 매수여력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다음날 음봉이 나온다고 해도 갭을 메우지 못했다는 것은 음봉자체는 상승지속형을 만드는 에너지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날 나타난 음봉은 상승지속형이다 라고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차트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삼성물산의 전반적인 주가 흐름은 어떤가요?
【 정승연 】
2월 12일경 상승 타스키갭형이 출현했을 때 골든크로스가 발생, 상승지속형 캔들에 의미를 부여해줬다고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주가 자체는 상승패턴을 보인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음봉 이후 현재 하락반전하지 않고 2일 연속 양봉이 나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5일선과 주가 상승 패턴이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타 건설주 대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긍정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수급 부문도 괜찮은가요?
【 정승연 】
최근 20일간 기관의 지속적인 매수 유입이 됐으며 기관 매수 집중 시 큰 폭으로 상승, 수급동향에서 기관의 동향은 필수적으로 체크해야 될 종목으로 보입니다. 기관매수가 백만주가 들어왔다가 매도세로 돌아섰을때 1% 이상 하락했던 점을 보면 기관의 수급이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라고 하겠습니다. 기관 내에서 살펴보면 보험, 투신, 연기금, 금융투자 등 대부분의 기관들이 매수 대응하며 안정적인 수급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 장에서는 1%대 하락률 보였지만, 기관의 수급도 좋고, 전반적으로 상승 곡선 보여주고 있는데요. 상승세 이어질까요? 투자 의견은 어떠신가요?
【 정승연 】
전체적인 대형주, 지금의 시장자체가 지수와 대형주가 연동해서 움직이고 있는데 대형주가 가기 위해서는 일단 지수가 2000선을 안착해야만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최근에 지수가 2000선을 안착하기에는 수급의 문제가 따르지 않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의 수급이 갖춰져야 이 종목 역시 상승할 수 있다라고 말씀드리겠고, 현재 이 종목의 경우 64,000원에서 65,000원 선까지 지지라인 형성하고 있으며 박스권을 뚫는다면 단기적으로 7만 원 선까지 가벼운 상승 가능해 보입니다.
2000포인트를 안착하는 것이 박스권을 돌파하느냐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6만 5천원, 6만6천원 대에 두꺼운 매물대가 있는데 이 매물대가 지지선으로 작용해주길 바라구요. 매수가는 64,000원, 목표가는 70,000원, 손절가는 박스권 하단인 60,000원 정도를 제시해 드립니다.
【 앵커멘트 】
네, 지금까지 유진투자증권의 정승연 연구원과
삼성물산 종목의 차트 흐름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집중관찰] 삼성물산 (3) 이슈분석 -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 방송 : M머니<박희준의 여보세요>6:30~8:00
■ 진행 : 박희준 연세대학교 교수
■ 출연 :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
【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오늘 종목은
삼성물산입니다. 박준현 토러스증권 차장과 함께,
삼성물산이 최근 어떤 이슈를 가지고 있는지 집중 분석해보고요. 앞으로의 전망과 투자 전략까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준현 차장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삼성물산, 최근 어떤 이슈가 있었습니까.
【 박준현 차장 】
일단은 건설업종 전반을 살펴보면요. 건설사 중에서
쌍용건설,
한일건설이 자본 잠식이 심하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었습니다. 건설업황 부진이 장기화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삼성물산은 자체 사업비중을 늘려가며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올해만 세 군데로 위례신도시, 부천 중동, 용인 수지 쪽에 래미안을 분양하려고 하고 있고, 성공한다면 다른 곳과 차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해외 수주도 순항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우디 라빅 발전소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이 되었는데, 올해 출발이 좋은 것 같습니다. 말레이지아, 인도 등지에서도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호주 Mining 연계 프로젝트 등 상반기에 수주가 집중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다음 이슈는 실적입니다. 4분기 실적을 1월 말에 발표했었는데요.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세전이익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이는 주택 PF 충당금 반영 영향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삼성물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이슈는 지주회사 전환 문제라 볼 수 있겠습니다. 에버랜드와의 합병이 가능하냐는 문제가 있는데요. 금산분리의 문제 등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어쨌든 에버랜드와 합병한다면 지배구조가 간단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수급 상황은 어떻습니까.
【 박준현 차장 】
수급은 기관은 매수기조를 유지해왔고, 외국인은 매도기조를 유지해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중소형 건설사들의 우려가 반영이 되었는지 몰라도 기관이 매도 전환하며 65,000원 기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런 여러 가지 이슈를 근거로 봤을 때, 앞으로의 전망과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합니까?
【 박준현 차장 】
일단은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본다면 상반기 좋지 않을 것이라 전망합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삼성물산은 그에 비해 긍정적입니다. 해외수주 성과나 실적, 자산 가치 등을 고려했을 때
삼성물산은 건설사 중 톱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완만한 실적개선 전망이 되고 있기 때문에 8만원 목표가로 매수 관점 드리겠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감사합니다.
토러스증권 박준현 차장이었습니다.
[집중관찰] 삼성물산 (4) CEO 분석 - 정영석 기자
■ 방송 : M머니 출발증권시장 (오전 8시~10시)
■ 진행 : 김나래 앵커
■ 출연 : 정영석 M머니 기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삼성물산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M머니 정영석 기자와
삼성물산의 CEO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삼성물산은 상사업과, 건설업을 두축으로 운영되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2위에 해당하는 기업인데요. 두개의 큰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보니, 대표이사도 두분이시죠?
【 기자 】
네, 말씀하셨다시피
삼성물산에는 두 명의 대표가 있는데요. 정연주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신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 이렇게 두명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정연주 대표이사 부회장을 중심으로 분석해드리겠습니다.
CEO 분석에 앞서 이 기업의 지분 구조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SDI가 7.39%,
삼성생명이 4.79%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41% 갖고 있는 등 삼성에서 총 14.1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국민연금공단에서 9.68%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정연주 부회장은 1950년생 대구출신으로 1973년 동국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삼성그룹에 입사합니다. 주요 경력으로 1996년 삼성건설 경영지원담당 이사, 2003년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사장, 2010년
삼성물산 대표이사 사장 등을 맡으며 2012년부터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삼성물산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는 2009년에 이어 매경이코노미가 선정하는 올해의 CEO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 앵커멘트 】
삼성물산의 만년 2위라는 꼬리표를 떨쳐버리기 위해서 정 연주 부회장이 해외사업에 더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 부회장의 이력을 봐도
삼성물산이 해외사업에 얼마나 방점을 찍고 있는지 알 수 있죠?
【 기자 】
정 부회장은 지난 2010년 1월
삼성물산 대표이사에 오르기 전까지는
삼성엔지니어링에서 무려 7년간 대표직을 맡으며 해외사업에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은
삼성엔지니어링을 다시 살려놨다는 평가인데요.
플랜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05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 플랜트를 수주하고, 이어 2007년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정유 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사업에서 성과를 이끌어냈습니다.
2010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도 해외역량 강화로 2위 꼬리표를 떼려고 하는
삼성물산의 의지가 보인 인사였던 겁니다.
【 앵커멘트 】
하지만, 정 부회장의 의지와 달리 지난해 해외 사업 실적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최근 들어서는 부쩍 어려워진 경기 여건 때문에,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지난해 초
삼성물산이 목표로 삼은 해외 수주액은 8조 6,000억 원이었지만, 실제는 6조 2,000억 원 수준에 그쳤습니다. 물론 대형 프로젝트가 많지 않았던 지난해 상황이 반영된 것이었지만 72% 수준으로 목표치 미달한겁니다. 이럼에도 올해 해외 수주 목표액을 11조 6,000억 원으로 잡은 것은 조금 지나치지 않으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반기 20억 달러 규모의 UAE 아부다비 수전력청의 미르파 민자 발전소 등 대형 프로젝트가 있어 긍정적 성과만 이뤄내면, 목표치 달성도 충분하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 또 올해 들어 지난 주
삼성물산이 인도 델리에 지하철 공사를 수주, 말레이시아에서 6억 달러 규모 발전 사업 등 연초부터 해외 공사 수주 를 달성하는 소식이 들리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한편, 국내에서는 부정적인 소식들이 많았죠?
【 기자 】
해외사업에 역량을 기울이다보니, 국내 재건축·재개발 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에는 이렇다할 성적이 없었습니다.
정 부회장이 너무 '돈 되는' 사업만 하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이 일기도 했는데요. 이런 시선을 의식한 듯 올초
삼성물산은 서울·수도권에서 10개 단지 8,500여 가구를 분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해엔
삼성물산은 기업의 이미지를 실추 시키는 사건이 많았습니다. 지난해 6월 공정위가 4대강 사업 입찰 밀약 혐의로
삼성물산에 103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좀더 거슬러가 2월에는 그룹상속 문제로 공방을 주고받던 이재현 CJ회장을
삼성물산 직원들이 미행한 것으로 나타나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되기도 했습니다. 정연주 부회장이 어떤 리더십으로 지난해 실추된 기업의 이미지를 제고하면서 해외사업에서 목표한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집중관찰] 삼성물산 (5) 미래분석 - 최영동 MBN 골드 전문가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1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최지인 아나운서
■ 출연 : 최영동 MBN골드 전문가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은 '
삼성물산'인데요. MBN골드 최영동 전문가와 전화연결 되어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영동 】
안녕하십니까.
【 앵커멘트 】
네, '
삼성물산'은 최근 건설업종 내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데요. 이번 2013년 전망 밝게 보고 있다고요. 그 이유 짚어주시죠.
【 최영동 】
네. '
삼성물산'은 아시는 바와 같이 국내 대표적인 대형건설사로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업부문으로 보시면 건설업과 상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최근 몇 년간 동사의 주가흐름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들어 바닥권 형성과 더불어 상승반전의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요.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은 두 가지 정도로 나눠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로는 12년 말 기준으로 건설업종의 고질적 주가 저해 요소인 PF의 부담이 줄었는데요. 11년 말 기준으로 1조3천이었던 PF금액이 작년 말 기준 6천억원대로 줄었다 라는 점은 선제적 대응이라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부분은 추가적인 하락요인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제거되었다고 정리할 수 있겠는데요.
또한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해외수주 문제가 있죠. 최근 국제 금융환경 완화로 인하여 투자 모멘텀이 재개 된다 라고 하면, 작년에 기대되었던 항만시설 등 해외수주 가시권에 진입해 있는 만큼 동사의 13년 실적 자체는 상당히 고무적으로 변화될 내용들이 있다고 보여지고요.
그 다음 두 번째로 말씀드릴 내용이 있을 것 같습니다. 동사의 비영업이익의 증가부분을 볼 텐데요. 비영업 투자자산이겠죠. 가치상승으로 안정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동사 같은 경우는 보유하는 지분 자체가 '
삼성전자' 지분이 있고요. 그 밖에
삼성SDI 등 그룹내 보유지분 가치만으로도 동사의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만큼 이 점 역시 추가적인 하락요인 보다는 앞서 제가 첫 번째로 말씀 드렸던 (PF 금액이 줄었다, 해외수주 움직임들이 고무적으로 나와준다) 점을 보게 된다면 2013년은 상당히 밝은 전망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판단합니다.
【 앵커멘트 】
네, 기대감이 높은데요. 최근 주가반등이 심상치 않은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승흐름 가능할까요?
【 최영동 】
네, 일단 현재 주가는 작년 말을 기준으로 상승흐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봉상 차트를 보시게 되면 2007년도였죠. 이 부분 저점 구간에 대한 반등흐름이 나와주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최근 중장기 이평선을 돌파하는 골든크로스를 보여줌으로서 바닥권 탈출이 완연한 모습입니다.
현재 구간이 작년부터 이어온 하락세 정점을 찍었다고 하면, 매물대가 자리 잡고 있는 가격대인 만큼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는데요. 반대적으로 밑에 외인과 기관 쪽을 보시게 되면 기관에 순매수가 고무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시게 되면 단기적인 시세분출 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저평가된 밸류에이션의 정상화를 다질 수 있는 가격대임을 고려해 보아야 할 것으로 판단하는데요. 하락 추세 돌파와 기관 수급, 2013년 실적 전망 등 하락 요인보다는 상승 요인이 다분한 만큼 하락 시 지속적인 매수가담으로 동사의 대응전략이 유효하겠습니다.
【 앵커멘트 】
네,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해볼 만하다, 라고 얘기해주셨고요. 지금까지 MBN골드 최영동 전문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집중관찰] 삼성물산 (6) 투자분석 -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 방송 : 증시 오늘과 내일 3부 (오후 1시 ~ 3시 30분)
■ 진행 : 최지인 아나운서
■ 출연 : 이성웅
동양증권 연구원
【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
삼성물산'이죠.
동양증권 이성웅 연구원 전화연결 되어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성웅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네, 집중관찰 종목 '
삼성물산' 인데요. 먼저 투자분석 해주시죠.
【 이성웅 】
'
삼성물산'은 건설업과 상사업을 영위하는 업체입니다. 건설부문은 시공능력 2위의 해당하는 업체인데요.
건설업종은 경기침체 가능성과 국내 건설업의 정체로 작년 2012년은 상당히 어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2013년 대통령 교체로 인해 정책적 수혜의 가능성도 엿보이는데요.
'
삼성물산'의 경우, 2013년 목표를 16.6조원의 수준에 설정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부문은 5조원으로, 해외부문은 11.6조원으로 정했는데요. 해외부문의 수주를 강화한다는 목표로 설정했음을 판단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설주의 약점이라고 할 수 있는 PF부담이 작년 2012년 말 기준으로 약 6,370억대에 불과한데요. 대부분 해소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해외수주가 목표치에 도달한다면 '
삼성물산'의 주가 레벨업이 가능하리라 보입니다.
대부분 종목은 공격적으로 목표가를 설정하기 어렵지만, '
삼성물산'은 추세적으로 좋은 흐름 나오고 있다는 판단인데요. 그래서 매수가는 일봉 저점인 64,400원으로 제시해 드리며, 목표가는 전고점 부근인 80,000원, 그리고 손절가는 매수가에서 10% 하락한 58,000원으로 제시해 드립니다.
【 앵커멘트 】
네, 오늘 집중관찰 종목 '
삼성물산' 투자분석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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