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주 코스피지수는 북한 핵실험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이런 반등세를 이번 주에도 이어갈 수 있을까요?
박상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 증시 상승의 원인에 대해 증권전문가들은 호재가 발생했기 때문이 아니라 악재가 사라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즉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은 여전히 없다는 것입니다.
지수는 2천선에 대한 저항과 모멘텀 부재로 1950~2천선 사이의 횡보가 전망됩니다.
이번 주는 대내외 정치 이슈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연방정부의 예산 자동 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시퀘스터 협상을 앞두고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삭감보다는 오히려 예산증액이 필요하다고 공세적인 발언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화당 주요 인사들은 대체로 반대하고 있어서 팽팽한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른 잡음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주 후반 조기 총선이 진행됩니다.
제1당과 제2당 간의 지지율차이가 크지 않아, 시장의 교란 요인이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신정부 국정운영 비전을 담은 국정 로드맵이 오는 20일 경 발표될 예정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국정과제의 우선순위와 세부적인 정책 등이 가려질 가능성이 있어 일부 정책 수혜주들의 반응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