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어지는 한파와 폭설로 겨울용 타이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적설량이 늘면서 도로안전을 위한 필수품으로 인식이 바뀌고 있는데요.
이나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긴 겨울을 보내는 캐나다 퀘백에서는 겨울용 타이어 장착이 필수입니다.

독일이나 핀란드, 오스트리아 등 다른 선진국에서도 의무적으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합니다.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고 교통사고가 날 경우, 벌금이 부과됩니다.

겨울용 타이어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는 국가가 늘어나는 이유는 사고 발생확률을 줄여주기 때문입니다.

퀘백교통관리공단에 따르면 겨울용 타이어는 사계절 타이어보다 브레이크 제동거리를 25% 감소시켰습니다.

한국타이어가 눈길에서 시속 40km로 실시한 테스트에서도 겨울용 타이어는 제동거리가 18.49m인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였습니다.

겨울용 타이어는 저온전용 특수 실리카를 함유한 고무를 사용해 노면과 마찰할 때 고무의 반발력을 낮춥니다.

저온에서도 딱딱하게 굳거나 얼지 않아 유연성이 좋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적설량이 늘면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경우가 늘었습니다.

▶ 인터뷰(☎) : 타이어업체 관계자
- "올해같은 경우, (원래 계획보다)추가 생산을 했습니다. 폭설도 있고 해서 평균 30%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보관이 어렵다거나 연비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영상 7도 이하에서는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합니다.

시기는 노면이 차가워지는 10월부터 4월까지.

추운 계절이 지났다면 타이어 전문점에서 무료로 보관할 수 있습니다.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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