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당국에 이어 영국도 미국 휴렛-패커드(HP)사에 팔린 영국 소프트웨어 업체인 오토노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영국의 회계 감시당국인 재무보고협의회(FRC)는 오토노미가 지난 2011년 HP에 매각되기 전 매출을 조작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오토노미의 이전 회계장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HP는 총 111억달러에 오토노미를 인수했으나 지난해 오토노미가 몸값을 높이기 위해 자신들의 매출을 조작해서 높이고 부적절한 회계관행을 사용했다며 88만달러의 손실을 상각처리했습니다.
HP는 이 가운데 오토노미의 회계 및 공시 조작과 관계된 금액이 5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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