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연기금만은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연기금의 매매 패턴을 박상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코스피지수가 이달 들여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2월 첫거래일 1964.75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닷새만에 30포인트를 내주며 1930선 초반까지 밀려났습니다.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 약해졌지만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기금이 9거래일째 주식을 사들여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기간 연기금의 누적 순매수 규모는 6천억원이 넘습니다.

연기금의 쇼핑 리스트에는 어떤 종목이 담겼을까?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로 1070억원 가량을 사들였습니다.

이어서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POSCO, SK텔레콤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단기 낙폭과대 대형 우량주들입니다.

연기금의 매수가 시작되던 지난 28일은 국내 증시의 양대 축인 자동차와 IT가 동반 약세를 모이면서 연중 저점을 경신했던 날이기도 합니다.

연기금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있는 삼성전자, 삼성물산, 기아차 등이 이날 연저점을 썼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상승률도 상당합니다.

삼성전자 3.79%, 현대모비스 11.7%, 삼성물산 6.3%로 사들이 종목들이 대부분 시장 수익률을 훨씬 웃돕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004% 밀려났습니다.

결과적으로 저가 매수에 성공한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약세를 보일때 연기금들은 저가 매수에 나서는 특징이 있다며, 수급 동향을 주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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