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가 바껴도 증권업황은 살아날 줄 모르고 증권 일번지 여의도에는 여전히 찬바람이 쌩쌩 부는데요.
그래도 명절 인심은 그대로입니다.
박상정기잡니다.


【 기자 】
증권업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설 상여금이나 귀성비를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국내 증권사 21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귀성비는 대략 30만원 안팎, 설 선물은 5~10만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장 액수가 큰 곳은 삼성증권으로 월급의 약 50%가 지급됩니다.

삼성증권은 1년에 두 번, 설과 추석에 귀성비가 지급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대투증권도 설과 추석에 경로효친비로 기본급의 30%를 지급합니다.

일정액을 지급하는 곳 가운데는 하이투자증권이 50만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대증권은 사원급의 경우 30만원, 책임자급이상은 40만원을 지급합니다.

한국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은 각각 30만원, 동부증권은 20만원을 지급키로 했습니다.

이밖에 대부분 증권사들은 귀성비 대신 5~10만원 상당의 선물 중 직원들이 선택해 수령하도록 했습니다.

품목으로는 식료품류가 가장 많았고, 사이버머니를 지급하는 곳도 눈에 띄었습니다.

반면 빈 손으로 돌아가는 증권사 직원들도 있었습니다.

KDB대우증권은 지난해 과장이하 직급에 대해서 30만원의 설귀성비를 지급했지만 올해는 생략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도 특별 설 상여가 없었고, 한화투자증권은 미정이라고 답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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