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 시간은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오늘은 하나투어를 분석하고 있는데요.
M머니 정영석 기자를 모시고 하나투어의 CEO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하나투어의 CEO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볼텐데요.
간단한 약력과 함께 말씀해주시죠.

【 기자 】
네, 하나투어는 박상환 대표이사 회장과 최현석 대표이사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데요.

오늘 시간에는 그룹 대표이사면서 최대주주인 박상환 회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박회장은 전남 곡성 출신으로 중앙대 영어교육학과를 졸업후 고려여행사에 입사해 여행업계에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이후 89년에 국일 여행사를 공동창업했다가 93년 따로 나와 국진여행사를 설립했습니다.

국진 여행사가 96년 3월에 상호를 하나투어로 변경하면서 지금의 하나투어가 탄생하게 됐습니다.

이후 2008년에 하나투어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면서 현재까지 지금의 위치에 있습니다.

참고로 좀전에 말씀드린 국일여행사는 현재 하나투어의 경쟁사라 할 수 있는 모두투어의 전신입니다.

현재 업계 1,2위 여행사 모두 박 회장의 손에서 탄생한 셈이죠.

【 앵커멘트 】
네, 그렇군요.
시작은 여행 인솔자부터 였다고 들었는데, 업계의 가장 아래일 부터 시작해 지금의 위치에 오른 셈이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인지 직원들과 회사의 이익을 나누고 있는데요.

하나투어는 2001년부터 매년 입사 6개월 이상된 직원에게는 직급과 직책, 성과별로 차등을 둬서 스톡옵션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매년 순이익 중 일정 규모를 떼어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하는데요.

자사주를 5만주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임직원은 대상에서 제외되어서 박 회장을 비롯한 몇몇 임원들은 몇 년째 혜택을 못 누리고 있다고합니다.

【 앵커멘트 】
네. 하나투어 하면 국내 1위 여행사이자, 업계에서 항상 선두의 위치에서 최초의 수식어를 많이 달았는데, 박 회장의 영향은 없었을까요?

【 기자 】
박 회장은 색다른 경영방식을 보여왔는데요.

좀 열린 경영을 했다고 해야할까요?

가장 먼저 말씀드릴 내용은 최근 경기 불황에 떠오른 잡 쉐어링을 한발 앞서 실천한 것입니다.

박 회장은 2005년 부터 주3일 근무를 시행했는데요.

월, 화요일은 회사에서 종일 근무를 하고 목, 금요일은 오전에만 회사에서 근무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비롯 50세가 넘는 임직원은 의무적으로 주4일 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하루를 더 쉬는 대신 연봉의 20%를 삭감하는 방법입니다.

박 회장도 이틀 더 쉬는 만큼, 연봉의 60%만 받는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필요이상의 지출을 줄여, 그만큼 회사이익으로 돌아가는 셈이죠.

【 앵커멘트 】
2005년이면 여행업계가 호황인 시기였는데, 경기 불황때 등장한 잡 쉐어링을 당시에 시행했네요.
그 외 다른 것은 무엇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다음으로 말씀드리려는 내용은 소통에 관한 내용인데요.

보통 모든 성공한 CEO의 비결에는 임직원과의 소통이 항상 한가지요소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박 회장의 경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박 회장의 집무실 문에는 ‘Park’s room’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고, 팻말 뒷면에는 meeting room’이라고 씌어 있다고 하는데요.

집무실을 회의실로 쓸 수 있도록 개방한 것 입니다.

또 사내 인트라넷의 무기명 게시판을 자주 이용해 직원들의 의견을 자주 수렴한다고 합니다.

박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으면 회사가 더 성장한다고 말하며, 10%대였던 이직률이 5%대로 감소했다고 성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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