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GS리테일을 집중 관찰하고 있습니다.
최은진 기자와 함께 최근 GS리테일과 관련한 이슈를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GS, 굉장히 친숙한 기업입니다.
정유 사업도 하고 마트, 편의점 등도 하잖아요.
그런데 GS리테일이라고 하면 크게 와닿지는 않는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GS25, GS수퍼마켓, 미스터도넛, 이 중에 아마 한 개라도 들어보셨을 텐데요.
특히 GS25 같은 경우는 길 가다가도 종종 보셨을 겁니다.
작년 한 해에만 신규점포를 1,300여 개나 개설해 업계 최다 출점 수를 기록했고, 최근 3년간 점포수 증가율에서도 경쟁사를 앞도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6월 말기준으로 편의점 점포수는 6,633개로 올해 연간 순증 점포수는 900개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편의점 사업이 성숙단계에 접어 들었다는 예상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2007년 편의점 1만점 돌파 이후 성장세가 오히려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최근 CU마트로 상호를 변경한 업계 1위, 훼미리마트를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외 GS리테일은 수퍼마켓과 미스터 도넛, 자체 브랜드 생산 및 판매 사업 등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군요.
그렇다면 매출이나 영업이익 같은 개괄적인 사항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 기자 】
네, GS리테일의 올해 2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 1,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습니다.
꾸준한 외현성장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4.1%나 확대된 6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손익 39억원 등 비영업 손익 131억원이 발생해, 492억원 가량 시현됐습니다.
이 가운데 아무래도 편의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많은 편입니다.
대략 편의점 매출은 전체의 60% 이상을, 영업이익은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편의점과 수퍼마켓의 계속되는 출점으로 외현이 성장하고 있고, 기타 사업부의 효율성 강화 활동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그렇다면 악재가 될만한 상황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무래도 정부가 최근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서면서 영향을 좀 받을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슈퍼마켓은 정부의 출점과 영업규제로 유통 업체들의 공격적인 확장 의지에도 불구하고 대폭 확장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올해 연말 전후로 공정위의 모범거래약관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동일업체 간 신규출점 거리 제한입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규제 수위가 업계 내부 규정 정도일 거라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시 되지는 않을거라고 풀이하고 있습니다만, 향후 규제 정도가 어느정도 될지에 따라 추가 부담이 발생할 여지는 염두해둬야 할 것 같습니다.
또 대형마트 휴무율은 8월 저점 형성 후 계속 증가하고 있고, 판매 품목 제한 등 추가적인 규제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시장 불공정 행위를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하기로 해, 향후 정부 규제 방안에 따라 부담이 가중되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 앵커멘트 】
네, 대형마트 규제가 최근 이슈화가 된 만큼 규제 정도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어떻게 분석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기자 】
네, 아무래도 마트, 편의점 사업을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을 주요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1인가구 등 작은 단위의 가족 구성이 늘면서 식품구매가 대량 구매에서 소량구매로 바뀌어 가고 있고, 간편식 소비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 생활용품 구매도 대형마트보다는 가까운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를 비춰봤을 때 GS리테일은 장기적으로 인구구조와 소비패턴 변화와 방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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