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분양 아파트가 넘쳐나던 송도신도시가 녹색기후기금, GCF 사무국 유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전화 문의는 물론 모델하우스 방문객도 크게 늘었습니다.
장남식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환경분야의 IMF'로 불리는 녹색기후기금, GCF의 사무국이 송도신도시에 들어옵니다.

GCF 이사회는 지난 20일, 2차 이사회를 열고 인천 송도를 GCF 사무국 소재지로 확정했습니다.

GCF 같은 국제기구가 들어오게 되면 국제회의 개최 등으로 인해 관광과 숙박 수요가 증가 하게 됩니다.

또 주재원 한 명당 현지에서 한 명의 고용을 창출한다는 분석도 있어 일자리 창출도 기대됩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연간 3천800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러한 호재가 전해지자 미분양 아파트 분양 사무소에는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졌고, 실제 계약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명수 /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분양담당 팀장
- "GCF 사무국이 유치가 확정이 되면서 모델하우스 방문객이 3배 이상 늘었고요, 전화를 통해서 문의하시는 고객들도 10배이상 늘었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계약으로 이어지는 그런 계약 건수도 주말 이틀 동안 100건 정도 신규로 체결이 되었습니다."

송도에는 현재 6개 단지에 1000여 가구 정도의 미분양 물양이 남아 있습니다.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9·10 대책에 따라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GCF유치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건설사들도 미분양 물량을 털기 위해 중도금 이자 일부 면제 등 각종 추가 혜택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머니 장남식입니다.[jns1004@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