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한국 증시는 방향을 잃은 흐름입니다.
코스닥은 큰 폭으로 빠졌지만 코스피는 소폭 상승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는데요.
10월 하반기 한국증시 전망을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18일 한국 증시는 방향을 잃은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는 소폭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2.66%나 내려 앉았습니다.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이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르다보니 조정에 들어갔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박희찬 / 미래에셋 팀장
- "중소형 주 일부 테마에 많이 몰렸던 경향이 있는데요. (코스닥) 중소형 주에 몰렸던 것이 완화된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어닝시즌이지만 실적이 실망스럽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해외 경제 상황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해외 경제 중 특히 주목해야 할 곳은 중국과 스페인.

중국경제가 3분기 경제 성장률이 3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바닥을 찍었다는 것에는 모두가 동의합니다.

7·8월에 비해 9월의 흐름이 좋은 것이 반등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입니다.

산업생산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고, 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 3월 이후 최고 성적을 거뒀습니다.

11월 8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는 것도 호재입니다.

▶ 인터뷰(☎) : 이민구 / 유진투자증권 매크로팀 팀장
- "새로운 정부가 출발함에 있어서 지금 중국경제가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부양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것도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증가시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이 1,100원 밑으로 떨어지는 원화 강세가 이어질 경우 자동차 등 일부 종목은 피해가 우려되는만큼 환율 추이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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