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의 지분으로 구성된 은행들이 국정감사에서 무더기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산업은행은 민영화에 대해 이중적인 태도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산업은행이 국정감사에서 이중적인 대출 태도로 지적을 받았습니다.

산업은행의 대기업 대출 비중은 5년 사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줄어들어 양극화된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부가 대주주로 있는 우리은행은 코픽스 전산 입력 오류 등을 지적받았습니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한 때 뜨거운 감자였던 산업은행 민영화 논란이 재점화 됐습니다.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은 "민영화는 반대하지만 경영은 자유롭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비판을 받았습니다.

산은 측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여건을 말한 것이라고 해명 했습니다.

그러나 산은이 PF부실대출로 8,500억원 손실을 입는 등 방만한 경영 행태를 보인만큼 자유로운 경영권을 주는 것이 옳은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 인터뷰(☎) : 은행권 / 관계자
- "(방만한 경영과 같은) 그런 관행부터 차차 없애 나가고, (민영화와 같은) 실질적인 변화는 다음 정부에서 추진해 보는게 더 낳을 것 같습니다."

정부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들의, 보다 책임감 있는 경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bright8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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