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집중관찰 종목,
더존비즈온. 어떤 회사인가요?
【 기자 】
더존IT그룹은 10여 개 계열사를 둔 종합 경영정보 소프트웨어 회사인데요.
회계사 출신의 김택진씨가 1991년 설립한 더존소프컴 전신입니다.
이 회사는 2000년 3월에 더존 디지털웨어로 이름을 바꿨는데요.
이 회사가 개발한 전산세무회계 프로그램인 '네오플러스'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2000년 12월 코스닥 시작에 입성했구요. 이후에 재무.회계 솔루션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더존은 기업경영 정보화 사업분야를 비롯해서 최근에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와 연계된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클라우드 컴퓨팅. 얘기는 자주 들어봤는데요. 정확히 어떤 건가요?
【 기자 】
클라우드 컴퓨팅, 간단하게 말하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컴퓨터기술을 뜻하는데요, 인터넷상의 서버를 통해서 IT 관련 서비스를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말합니다.
이용자는 서버에 정보를 저장해 놓으면,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 각종 IT기기를 통해서 언제 어디서든지 정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최근 기업들의 정보시스템 관리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데요.
기업들의 경우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면 기존에 컴퓨터 시스템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요.
또 외부 서버에 자료들이 저장되기 때문에 안전하게 자료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저장 공간의 제약도 줄어들게 되고요, 언제 어디서든지 자신이 작업한 문서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최근 기업들의 IT환경이 변화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도 많이 성장하고 있는데요.
더존비즈온,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 기자 】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의 성장에 따라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이고요.
이 회사는 지난해 사옥이전과 함께 클라우드센터를 오픈했는데요.
인프라 확충과 함께 전자금융이나 D클라우드 사업 같은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면서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기 때문에도 빠른 외형성장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올해부터 법인사업자에서 개인사업자까지 전자세금계산서의 의무 발행이 확대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도 이 회사에는 기회일 텐데요. 실적변화는 어떤가요?
【 기자 】
더존비즈온은 전자세금계산서 대량 발행고객 300여개를 포함해서 현재 28만5000여 회원을 확보한 상탠데요. 올해 이 사업에서 매출 100억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실적도 긍정적입니다.
2분기 매출액이 309억원, 영업이익이 58억원을 거뒀는데요. 이는 작년 1분기와 대비해볼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6%와 98.7% 증가한 겁니다.
2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인 것을 고려하면 매출이 상당히 늘어난 건데요.
올 상반기 전체 매출은 6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회사이전과 함께 투자된 영업이익 감소분도 회복세로 돌아섰고요.
또 신규사업도 매출 신장에 긍정적인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
더존비즈온의 사업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본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고요.
올해부터 지방이전에 따른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돼서 순이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