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CJ CGV를 집중 관찰하고 있는데요,
M머니의 최은진 기자를 모시고 최근 CJ CGV 관련한 이슈들을 자세히 듣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기자 】
네, 안녕하세요?


【 앵커멘트 】
CJ CGV는 영화관을 하는 기업으로 알고 있는데요,
최근에 어떤 이슈들이 있었나요?


【 기자 】
네, CJ CGV는 우리가 아주 잘 알고 있듯이 영화관이죠.
아마 시청자 여러분들 댁 근처나 거리에서도 자주 볼 수 있을텐데요,
김나래 앵커도 영화 자주 보시죠?


【 앵커멘트 】
네, 여가 생활로 영화 자주 보는 편입니다.


【 기자 】
여가 생활로 영화를 보신다면 한번쯤은 CGV를 이용해보셨을텐데요.
CJ CGV와 경쟁사인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3개 복합상영관이 전체 스크린의 86.7%를 점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거의 이 세 업체가 독식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 중 CJ CGV는 국내 최대 영화상용관 업체로 최근 신규 사이트 확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영화 산업 특성상 시장 선점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에도 CJ CGV의 높은 점유율은 유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CJ CGV의 높은 점유율을 비롯해 신규 확장으로 점유율은 계속 높아질거라는 전망을 하시는 것 같은데요,
이 밖에 또 다른 이슈 없을까요?


【 기자 】
네, 이 밖에도 최근에 3D상영이 늘고 있다는 것도 호재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 영화보다 단가가 높은 3D영화 비중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고 또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수혜도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CJ CGV가 해외로도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 인수한 베트남 호치민의 메가스타라는 멀티플렉스는 현재 9개관 70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인데요,
앞으로 2016년까지 30개에 달하는 점포를 운영할 계획이고 올해 1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을 대표하는 멀티플렉스 체인으로의 발전가능성이높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외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과 아시아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높은 점유율에 해외시장까지 뻗어나가고 있다는 얘기시군요,
그렇다면 국내 영화 상영이나 매출 등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인가요?


【 기자 】
네, 김 앵커께서는 최근 광해나 도둑들 이 영화 보신 적 있으십니까?


【 앵커멘트 】
네, 워낙 유명한 영화였기 때문에 둘 다 봤습니다.


【 기자 】
네, 그렇죠.
최근 한국영화들이 잇따라 선전하면서 3분기 영화관 입장객수가 전년대비 15.3% 증가했습니다.
9월까지 누적해서 한국영화가 상영관 시장에서 57%가 넘는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또 올 상반기에 인천공항과 의정부, 여의도 IFC점에 신규사이트를 오픈했는데요,
이에 힘입어 매출액도 전년보다 13%나 증가한 1,910억원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네, 좋은 성과 이어지고 있는 CJ CGV, 그렇다면 악재성 재료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 기자 】
아무래도 영화관 사업에서 3사가 독식하는 경쟁 구도에 놓여 있어서 이 때문에 생기는 출혈도 있을 수 있는데요,
얼마전에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이 계열사인 CJ CGV를 통해 과도한 이벤트를 유치해 관객몰이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1,000만 관객 영화를 만들기 위해 무리하게 1+1 행사를 비롯해 무료 관람권까지 발행해 영화계의 눈총을 산 일입니다.
이처럼 최근 치열해진 경쟁구도로 적극적인 마케팅, 관객 유치 전략을 쓰지 않을 수가 없게 됐는데요,
이 영화티켓 1+1 행사를 진행하는 것도 다 비용, 판촉비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약 80억원 이상의 판촉비가 집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입니다.


【 앵커멘트 】
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촉비가 증가해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 기자 】
네, 맞습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매출은 증가하는데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수 있지만 반면 앞서 말씀드렸듯이 아시아 시장으로 계속 진출하며 수익 구도를 넓히고 있고, 영화 상영관시장은 경기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됩니다.
또 신규 진입이 어려운 시장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 독점 구도는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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