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삼성전기, 간단히 어떤 회사가요?
[기자]
앵커님도 스마트폰 사용하고 계시죠?
【 앵커멘트 】
대답~(어떤 스마트폰 사용하는지)
[기자]
네,
삼성전기는 바로 스마트폰 속에 들어있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인데요.
스마트폰 외에도 오디오나 노트북 등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부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그렇다면 요즘 스마트폰 판매 열풍 속에
삼성전기의 매출도 급증했겠는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기는 스마트폰과 노트북의 들어가는 부품 수요 급증에 힘입어서 올 3분기 90%를 웃도는 공장가동률을 기록했습니다.
갤럭시S3와 같은 최신 스마트폰 안에는요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라고 하는 부품이 한 500개정도 들어가는데요.
삼성전기는 최근 7년간 소형 초고용량 MLCC 시장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적으로 이어져 현재 MLCC 단일 제품으로 연간 1조원이 훌쩍 넘는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습니다.
MLCC사업은
삼성전기의 수많은 부품 사업 가운데서도 최대 규모구요.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이 2위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삼성전기는요,
삼성전자와 애플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기 때문에 당분간 스마트폰과 PC용에 들어가는 MLCC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멘트 】
MLCC라는 부품은 어떤건가요?
[기자]
요즘 첨단IT 기계들은 점점 더 얇고 작아지는 추세인데요. 외형이 작아질수록 제품 내부는 각종 부품들로 빽빽이 채워지게 되는데요. 이 때 부품 사이에는 전자파 간섭이 일어나게 됩니다. MLCC는 이러한 전자파 간섭을 방지하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흐르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부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삼성전기, 얼마 전에 상도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공장도 새로 짓는다고요?
[기자]
최근 동반성장이 화두 아니겠습니까? 얼마 전에 동반성장 정책 발표 2주년을 맞아서 기념식 열렸었는데요.
삼성전기는 이 자리에서 동반성장 기업대상을 받았습니다.
삼성전기가 중소기업과 협력을 잘하고 있다 뭐 이렇게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삼성전기는 또 지난 화요일에 세종시와 투자유치협약을 맺고 세종시에 새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요. 세종시가 조성중인 명학산업단지 17만5000여 제곱미터 땅에 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하는 공장을 지을 계획이고요. 세종시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 앵커멘트 】
아 그렇군요, 그럼
삼성전기, 앞으로의 계획이라고 할까요? 그런것은 어떤 건가요?
[기자]
삼성전기의 가장 강력한 경쟁사는 일본의 무라타라는 기업인데요.
작년에는 이 기업과 특허분쟁을 벌이기도 했는데요.
그 특허분쟁에서는
삼성전기가 이겼습니다.
삼성전기의 기술력이 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은 걸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아직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은 무라탑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자동차 전기장치 등 새로운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데요.
삼성전기는 그동안 휴대폰이나 노트북같은 IT부분 위주로 MLCC시장을 공략해왔지만 지금은 자동차 전기장치 등 IT분야가 아닌 산업전기장치 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이 기세를 몰아서 2013년에는 세계 1위 MLCC기업으로 도약한다, 이런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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