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3%에서 0.25%p 내린 2.75%로 결정했습니다.
국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상정 기잡니다.
【 기자 】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10월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75%로 석 달 만에 인하했습니다.
기준금리가 연 2%대로 낮아진 것은 2011년 2월 이후 20개월 만입니다.
▶ 인터뷰 : 김중수 / 한국은행 총재
- "유로지역은 경제활동의 부진이 심화됐으며, 신흥시장도 선진국 경기부진 영향으로 성장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습니다. 국내 경제를 보면 수출과 내수가 동반 부진함에 따라 성장세가 미약했습니다. "
이번 금리 인하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에 쓰이는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0.25%포인트 낮췄습니다.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에서 0.6%포인트 내린 2.4%로 낮췄습니다. 내년도 3.8%에서 3.2%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3년간 물가 안정 목표치도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2.5~3.5%로 결정돼 현행 목표치 2~4%보다 범위가 크게 축소됐습니다.
한은은 최근 물가 안정 추세를 반영하고,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aurapsj@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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