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금리 인하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박상정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이번 금통위에서는 현행 3%였던 기준금리 2.75%로 인하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69.1%가 이번 달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승 / KB투자증권 연구위원
- "인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7월에 선제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연속으로 산업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또 지난주에 호주가 금리인하를 발표해서 주요 이머징 국가들의 통화정책 완화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또 지난달 동결론과 인하론이 팽팽하게 맞선 가운데 동결로 결론이 나면서 이번에는 인하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더욱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현행 기준금리는 지난 7월 0.25%포인트 내린 이후 두달 째 연 3.0%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번 더 쉬어갈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문홍철 /
동부증권 연구원
- "동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ECB에서 향후 상당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결과가 나왔고, 미국에서도 완만한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이 지표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도 대부분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요"
금통위는 오늘 9시에 시작되고, 오전 중에 기준 금리 발표에 이어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M머니 박상정입니다 [auraps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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