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제도에 대한 탁상공론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김용 세계은행 총재 등 경제석학들은 새로운 경제적 가치와 기준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친 2009년 이후 전세계는 새로운 제도와 시스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뉴노멀로 불리는 이 개념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이나 표준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자본시장의 한계로 인한 양극화, 금융권을 중심으로 드러난 도덕적 해이 등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김용 세계은행 총재는 자본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경제 가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 / 세계은행 총재
- "경제전략은 결코 사회정의에 대한 시민의 요구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런 위기에 직면한 정부는 임시적인 정책으로 해결하기보다는 결과를 제시해야 합니다. "
이를 위해 지식과 정보의 '전달'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전달을 통해 모든 계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겁니다.
존 로저스 CFA 미국 협회장 역시 금융위기로 비롯된 자본주의의 한계를 지적하며 새로운 윤리의식 기준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특히 윤리의식 형성은 법규와 감시, 그리고 집행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집행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력한 처벌이 없다면 윤리의식에 따른 법규나 감시가 무의미하다는 겁니다.
▶ 스탠딩 : 서환한 / 기자
- " 한국 역시 최근 금융권의 도덕적 해이가 논란이 되고 있는만큼, 세계 석학들의 조언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 [bright8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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