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LTE 후발주자 KT가 HD보이스를 시작하면서 이동통신사간 LTE음성통화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LTE음성통화 서비스는 통신사간 호환되지 않는데다 전용요금제마저 확정되지 않아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지적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KT가 HD보이스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국내 이동통신업계는 음성도 LTE서비스가 가능한 초고음질의 통화시대를 열게 됐습니다.

HD보이스는 3G 서비스에 비해 원음에 가까운 통화가 가능한데다, 음성통화 중 영상통화의 전환이 자유롭습니다.

현재 진행중인 LTE음성통화 프로모션은 월 7만2천원 약정 요금제 기준으로 KT와 LG유플러스가 100분, SK텔레콤이 50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수 / KT 홍보팀
- "HD보이스는 데이터와 음성을 LTE망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LTE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된 서비스라고 할 수 있구요. 실제 음성통화 연결시간도 5분의 1에 불과합니다. "

하지만 완벽한 LTE음성서비스는 내년을 기약해야되는 실정입니다.

통신 3사간 LTE망 연동되지 않고 있는데다, 합의가 된다고 해도 장비를 만들어 구축하고 연동하기까지는 족히 일년 정도가 소요됩니다.

더욱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전용 요금제를 승인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논의도 필요한 실정입니다.

통신사들이 과대 보조금을 앞세워 발빠르게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서비스 수준은 '걸음마' 단계여서 반쪽짜리 서비스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yoo.jj@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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