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웅진홀딩스 윤석금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웅진홀딩스 법정관리인 선정을 놓고 채권단과 웅진그룹간 갈등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채권단은 윤석금 회장의 사퇴와 관련 없이 웅진 측의 법정관리인 배제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주장입니다.
윤석금 회장이
웅진홀딩스의 지분 73.92%를 보유하고 있는 대주주이기 때문에 언제든 회장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채권단 인터뷰
- "윤석금 회장이 화살을 피해려고… 그게 꼼수라는 거지오. 딴 대리인을 세워도 웅진 입장에서 유리하게 할거 아니냐 이런 것 때문에 채권단은 기존의 입장을 계속 유지할 것 같은데 …"
하지만
웅진홀딩스는 채권단에서 법정관리인을 선임했을 경우 기업경영 개선 기대는 더욱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웅진그룹 계열사 대표와 임원들이 과연 채권단이 내세운 법정관리인의 지시에 따를 것이냐가 의문이라는 얘기입니다.
▶ 인터뷰(☎) :
웅진홀딩스 관계자
- "채권단에서 법정관리인 선임하면, 법정관리 들어가고 워크아웃 들어가지 않은 멀쩡한 대표 임원들이 그 사람 말을 들을지…"
윤석금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인이 누가될 것인지 재판부의 판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머니 유재준입니다.[yoo.jj@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