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0대의 빚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구직난까지 겹친 20대의 힘든 현실을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우리나라 20대 청년들의 빚은 9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연체자는 1만 5천여명이고, 이들이 갚지 못한 빚이 7조원에 달합니다.

특히 고금리가 적용되는 제2금융권에서 돈을 빌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높은 이자와 원금을 갚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필요한데, 국·내외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는 없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취업 가능한 일자리 수는 3개월 사이 4만2000개나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에 비해 15% 넘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청년 실업률도 전체의 2배를 웃돌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20대의 일자리 마련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문합니다.

▶ 인터뷰 : 이근태 /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
- "기업에게만 부담되어져 있는 청년들에 대한 현장교육이라던지 이런 것들을 정부가 어느 정도 조금 떠맡아서 기업이 새로운 사람을 뽑아서 교육시키는데 따르는 부담을 덜어줘야 합니다. "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력이 일본과 비슷한 '잠재적 일자리 위험 국가'라는 분석도 나온만큼 장기적인 관점의 정책도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bright86@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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