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끝났습니다.
최근 들어 한국증시는 해외경제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요.
해외경제 진단을 통해 내다본 4분기 한국증시의 전망을 서환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3차 양적완화 소식과 함께 코스피는 지난 주 한 때 2,000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1,990선 언저리를 맴도는 형국입니다.

내수시장이 부진한 한국 증시는 최근 미국과 유럽 그리고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들 중 미국과 유럽은 추석 이후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유럽의 경우 그리스와 스페인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는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미국에 대해서는 걱정이 너무 지나치다고 경고합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리서치팀 부장
- "(미국)의 성장률은 하반기·내년 초로 갈수록 높아질 것입니다.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성장률은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장에 대해 위험하게 보는 시각을 버렸으면 합니다"

결국 최대 변수는 중국입니다.

후진타오 중국 주석이 "뚜렷한 경기하강 압력에 직면했다"고 진단할 정도입니다.

올해 하반기 정권교체를 앞두고 있어 대규모 경제부양책을 시행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인터뷰 : 류용석 / 현대증권 리서치팀 부장
- "가장 중요한 변수는 중국이 어느 시점에서 어느정도로 앞당기거나 조금 예정된 수준에서 부양책을 내놓고 그런 기대감을 시장에 만들어주는가, 이 점을 한국증시에 영향을 줄 이벤트로 가장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라는 변수만 제외하면 한국증시가 하락할 이유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4분기에 소비가 더딘 회복세를 보여 소비재보다는 조선·화학·철강 등 자본재 업종의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M머니 서환한입니다. [bright86@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