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교육과 투자 사기 예방 정보 제공 등 전방위로 이용자 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닥사는 가상자산 투자 사기 예방 리플릿 1만부를 전날 회원사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비롯해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343곳, 주요 은행 영업점 405곳 등에 배포했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서울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60여명을 대상으로 디지털자산 연계 투자 사기 예방과 올바른 투자 방법을 교육하기도 했습니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모든 이용자가 안전하게 디지털자산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활동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닥사의 이용자 보호 활동 강조는 이른바 '닥사 무용론'이 제기된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지난 10일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뒤 기자들에게 "닥사는 거래소들의 연합"이라며 "시장감시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민 의원은 닥사의 자율 규제를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법안에는 닥사의 역할을 대신하기 위한 새로운 자율 규제 기구로 한국디지털자산업협회를 신설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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