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지난 10여 년간 구글,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27만 건이 넘는 사용자 정보를 요청해 전 세계 7위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0일) 사이버보안업체 서프샤크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중반까지 우리 정부의 요청 건수는 27만 건으로, 이는 전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정부 요청 규모입니다.
이 중 구글은 80%, 메타는 75%의 비율로 정보 제공에 응했습니다.
긴급 상황 관련 요청도 약 1천500건에 달했으며, 서프샤크는 이에 대해 법적 절차 없는 정보 요청의 남용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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