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제조업체 퀄컴이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알파웨이브(Alphawave)를 약 24억 달러(약 3조2천500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인수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칩 제조업체인 퀄컴이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퀄컴은 애플 등 주요 고객사들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개발에 대응해 데이터센터, 개인용 컴퓨터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퀄컴은 성명을 통해 알파웨이브 인수는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자산을 제공하고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알파웨이브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기술 등을 개발해왔으며, 낮은 전력으로 데이터를 더 빠르게 전송할 수 있는 고속 연결 기술을 설계하는 데 특화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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