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양자대결 지지 50% 넘어…유승민 대결만 과반 안 돼[한국갤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른 대선주자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대부분 50%를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의 양자대결에서만 49%를 받아 과반을 넘지 못했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55%의 지지율을 얻어 35%의 김 장관을 20%포인트 차로 제쳤다.


민주당 지지층 95%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 88%가 김 장관을 지지했다.

무당층의 35%는 이 대표를, 27%는 김 장관을 택했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2%로, 37%인 오 시장을 15%포인트 차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 93%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 86%가 오 시장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선 이 대표보다 오 시장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무당층의 36%가 오 시장을, 27%가 이 대표를 선택했다.


이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도 52%를 얻어, 36%의 홍 시장을 16%포인트 차이로 이겼다.

역시 무당층에선 이 대표보다 홍 시장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무당층의 34%가 홍 시장을, 28%가 이 대표를 택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2%를 득해 31%의 한 전 대표를 21%포인트 차로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의 94%가 이 대표, 국민의힘 지지층의 70%가 한 전 대표를 택했다.


안철수 의원과의 가상 대결에서는 이 대표 51%, 안 의원 3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의 93%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76%가 안 의원을 지지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양자 대결에서 유일하게 이 대표에게 과반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 대표는 유 전 의원(32%)과의 가상 대결에서 49%를 득해 과반을 넘지 못했다.

무당층에서는 유 전 의원이 35%의 지지를 얻어 25%의 이 대표를 10%포인트 차로 앞섰다.


다만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에게 64%의 지지만을 얻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31%는 ‘(지지할 후보가) 없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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