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 1~2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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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화연애담’. 사진ㅣ티빙 |
또 시작부터 19금 가슴 노출 고수위 장면이다.
‘우씨왕후’, ‘원경’에 이어 ‘춘화연애담’이 첫 공개부터 19금 고수위의 노출신과 정사신을 앞세우며 시작을 알렸다.
6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 1, 2회가 공개됐다.
가슴 아픈 실연 끝에 부마 직간택을 선언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의 앞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최환(장률 분)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화리는 작은 오라버니 이열(김택 분)이 동정을 뗄 수 있을 것인지 확인하러 남장까지 하고 기방을 찾는 문제적 인물로, 외사촌 오빠 채준(성준 분)과 혼례를 올리려고 했지만 왕실의 반발에 부딪혔고, 야반 도주까지 감행했지만 결국 채준에게 직접 거절을 당했다.
화리는 직접 부마 직간택을 청했다.
그런 화리 앞에 동방국 최대 거상 최환이 나타났다.
기방에서 내기를 할 때도, 채준과 도망을 치려 몰래 숨어들었을 때도 우연하게 마주친 적이 있었던 최환이 이제는 부마 자리를 달라며 청해오자 난색을 표했다.
최환은 화리의 어머니인 중전(박선영 분)을 도와준대다가 화리만을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며 다가왔고 화리는 “나는 이제 그대가 궁금합니다”라며 애틋한 눈빛으로 입을 맞춰, 두 사람의 앞으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춘화’를 소재로 하는 ‘춘화연애담’은 ‘우씨왕후’, ‘원경’ 등 최근 티빙에서 선보인 오리지널들처럼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받았다.
예고편에서도 남녀의 성행위가 묘사된 춘화가 담겼고, 공개된 본편에도 손우현(이승 역), 임화영(인정 역), 한승현(이지원 역), 김택(화성대군 역) 등 여러 남녀의 정사신이 담겼다.
이광영 감독은 “남녀가 유별하고 신분제가 있는 가상의 시대에 파격적인 연담집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라며“ 파격적인 연담집에 집중하기 보다는 왜 이런 시대에 누가 이런 책을 썼는지에 집중해서 만든 작품이다.
그 부분을 잘 봐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녀상열지사’의 시대에 ‘사랑에 대해 적극적이고 솔직한 마음을 전하는 여성의 서사’를 꼭 19금과 베드신으로 연출해야만 했을까 의문이 남는다.
티빙은 최근 공개한 작품들에서 꾸준히 노출신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해 9월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우씨왕후’는 과도한 노출신, 베드신으로 야기된 선정성, 자극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여기에 ‘원경’은 19금 연출과 노출 강요설, 대역 배우가 촬영한 장면을 CG로 재편집했다는 것으로 논란에 휩싸였기에 더욱 그 의문은 커진다.
특히 여성의 몸을 볼거리로 활용하는 장면들이 OTT가 활성화 이후 유료 구독자 확보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꾸준히 있어왔기에 그렇다.
‘춘화연애담’은 총 10부작으로, 아직 2화까지만 공개된 상황이다.
고수위 노출신으로 이슈몰이를 하는 것을 넘어서 참신한 연출과 스토리, 배우들의 호연을 통해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하겠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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