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늘리고, 체험시설 키우고...롯데마트 의왕점 리뉴얼 오픈

재단장 거쳐 오는 30일 신규 오픈
1층에 마트 기능 집약하고 식품 강화
2층엔 문화센터·카페 등 체험 콘텐츠

롯데마트 의왕점 신선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 의왕점이 고객 체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오는 30일 새롭게 개장한다.

28일 롯데마트는 의왕점의 식품·비식품을 통합한 ‘원스톱 쇼핑 매장’을 열고,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체험형 공간도 확충해 리뉴얼 오픈한다고 밝혔다.

재단장 이전에는 의왕점 1층은 식품, 2층은 생활용품·완구 등으로 분리 운영해 쇼핑 동선이 길어졌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롯데마트 의왕점은 2층의 생할용품과 완구·잡화를 1층으로 통합하고, H&B(헬스&뷰티)스토어 전문매장 ‘롭스플러스’를 새롭게 열어 뷰티 제품과 위생용품을 한 공간에 모았다.

고객들의 쇼핑 동선을 축소해 한 곳에서 필요한 여러 품목을 두루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식품매장을 강화하기 위해 냉장·냉동식품의 면적을 기존보다 50% 이상 확대한 것도 눈에 띈다.

델리 코너는 19m 길이의 ‘롱 델리 로드’를 신규로 구성해 진열 면적을 기존 대비 2배 이상으로 늘렸다.

늘어난 진열 면적 만큼 이곳의 델리 코너에서는 기존 구매 빈도가 높은 치킨과 초밥 위주의 진열에서, 파스타·샐러드 등까지 10여종을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다.

반면 매대 사이의 간격은 20%가량 확대하고, 매장 곳곳에 흩어져 있던 과일·채소·수산·축산 코너를 통합해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마트 의왕점 신선 매장 전경 <사진=롯데마트>

의왕점 2층은 1300평 규모의 체험형 콘텐츠 ‘몰’로 구성했다.

150평 규모의 문화센터를 신규로 열어,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놀이 강좌와 미술·스포츠 강좌를 주말 특별 강좌로 준비했다.

악기·미술을 소수 정예로 배울 수 있도록 롯데마트 문화센터 최초로 1대 1 전용 강의실도 도입했다.

2층 매장 입구에 꽃과 음료, 베이커리를 함께 파는 ‘플라워 카페’를 신설하고, 다이소·ABC마트·동광팩토리아울렛 등도 신규로 오픈했다.

이 같은 구성의 변화는 의왕점 주변에 3~4인 가족 위주의 아파트 단지가 많고, 신규 아파트 입주가 대거 예상돼 가족 단위 고객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층에는 집밥 수요 증가에 맞춰 식품관을 강화하고, 2층에는 가족들끼리 머물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늘린 것이다.

롯데마트 의왕점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바나나·등심 구이류·훈제오리 등 주요 식품을 일일 한정 특가로 선보인다.

ABC마트·탑텐 등에서도 할인 및 1+1 행사를 연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의왕점은 풍부한 먹거리가 진열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외에도 체험형 콘텐츠까지 갖춘 ‘몰’ 전문 매장”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의왕점을 자주 가고 싶은 매장으로 인식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