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죽여도 4천만원 내면 끝”…車사고내고 ‘적반하장’ 中 포르쉐女의 정체

중국의 한 부유한 여성이 경미한 접촉 사고를 냈는데도 사과는 커녕 상대방 차를 차고 여성 운전자에게 죽이겠다고 협박해 결국 구금됐다.

[사진출처 = SCMP]

중국의 한 부유한 여성이 경미한 접촉 사고를 냈는데도 사과는 커녕 상대방 차를 차고 여성 운전자에게 죽이겠다고 협박해 결국 구금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저장성 출신인 린(38)은 지난달 12일 포르쉐를 운전하던 중 황씨라는 여성이 소유한 차를 긁었다.

그런데 린은 사과를 하거나 합의를 시도하기는 커녕 차를 차고 여성 운전자에게 폭언을 행사했다.


린은 또 자신의 남편이 국가대표 축구 선수라며 “(내 남편이)당신을 발로 차 죽일 수 있다”고 위협했다.


그의 남편도 아내와 함께 여성을 공격하는데 합세했다.

위협을 느낀 황씨는 차문을 잠그고 휴대폰으로 부부의 폭언을 촬영했다.


황씨가 더우인에 올린 영상에서 린은 “나는 100만명이 넘는 팬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라며 “남편은 축구 국가대표 선수다.

나는 당신을 차서 죽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너가 운전하는 차는 정말 초라한 차”라며 “비슷한 차를 4~5대 사줄 수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우리가 너를 죽여도 보상금으로 20만 위안(약 3800만원)만 주면 된다.

우리에게는 아주 작은 돈이다”라고 했다.


이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는 황씨는 더우인을 통해 “린이 행정 구금을 당했다”며 “사고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지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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