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동남아 하늘길 넓히는 에어서울, ‘아시아의 홍해’ 보홀 노선 신규 취항

[사진출처=에어서울]
에어서울이 ‘아시아의 홍해’로 불리는 필리핀 보홀 노선에 신규 취항하며 국제선 노선 확장에 나선다.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오는 7월 안으로 필리핀 보홀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에어서울은 보라카이를 포함해 총 2개의 필리핀 노선을 운영하게 됐다.


에어서울이 필리핀 노선 확장에 나선 것은 최근 폭발적인 동남아 여행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엔데믹 이후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급증하면서 인기 노선 위주로 증편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에어서울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필리핀 보홀 노선 신규 취항을 위한 운임 인가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통상 국적 항공사는 취항 전 국토부의 승인을 받는데 국토부의 인가가 확정되면 본격적인 운항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사는 신규 노선 취항 전 노선 허가를 받게 된다”며 “이후 운임에 대해 인가를 받거나 신고를 마친 뒤 표를 판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취항 일정과 운항 횟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세부 사항은 국토부와 협의를 마치고 상반기 안으로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해당 지역의 신규 취항을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다만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필리핀 보홀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 레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양지다.

초콜릿힐, 타르시아 원숭이 서식지, 버진아일랜드 등 관광자원이 풍부한 것은 물론 스노클링을 통한 야생 바다거북이를 포함한 다양한 해양 생물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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