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어센드 엘리먼츠', 미국 완성차 기업과 양극재용 전구체 공급 계약 체결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2년 8월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SK에코플랜트 미국 법인에서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총 5000만 달러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 마이클 오크론리(Michael O'Kronley) 어센드 엘리먼츠 CEO가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투자한 미국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혁신기업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미국 완성차 기업과 초대형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오는 2024년 4분기부터 미국 거대 완성차 기업과 양극재용 전구체(pCA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계약 규모는 최소 10억 달러(약 1조2천750억 원)이며, 향후 고객사 요청에 따라 공급규모는 50억 달러(약 6조3천750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출력 등 배터리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소재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원가의 40%를 차지합니다.

전구체는 양극재를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초 재료이기도 합니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 선점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어센드 엘리먼츠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에 주목해 지난해 8월 5천만 달러(약 638억 원), 올해 4월 1천84만 달러(약 138억 원) 등 총 6천84만 달러(약 776억 원)를 투자해 최대주주 지위와 이사회 의석 1개를 확보하며 경영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오크론리(Michael O'Kronley) 어센드 엘리먼츠 CEO는 "전 세계 양극재용 전구체 대부분이 아시아에서 생산되고 있지만 켄터키 공장이 준공되면 앞으로 북미에서도 양극재용 전구체 생산이 가능하게 되고, 나아가 북미 배터리 원재료 공급망 확보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센드 엘리먼츠 이사회 멤버인 최은영 SK에코플랜트 글로벌환경투자 담당임원은 "어센드 엘리먼츠 경영 참여와 양사 전략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혁신기술과 안정적인 공급·수요망을 확보함으로써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폐배터리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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