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동반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 주(4∼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0.1원 내린 L(리터)당 1천588.9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6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9원 하락한 1천662.4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9.0원 하락한 1천548.3원이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천597.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560.8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5.2원 내린 1천406.1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단위로는 7주 연속 내렸습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OPEC+ 감산 연장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추가 감산 발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등의 영향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8달러 오른
배럴당 7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2.6달러 내린 88.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3.1달러 오른 91.6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국제 유가 등락은 통상 2주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석유제품 판매 가격에 반영됩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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