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영토 '무한 확장' 카카오·네이버, 신선시장에도 출사표…현지 직배달 채널 가동

【 앵커 】
쉽게 상하는 음식을 배송할 때 특히 빠른 속도가 중요한데요.
유통 단계를 줄여서 빠른 배송은 물론 싼값에 신선식품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방법인데요.
보도에 이예린 기자입니다.


【 기자 】
쌀이나 과일, 농축수산물이 만들어진 곳에서 바로 배송되는 '산지직송'.

쉽게 상하는 신선식품 위주로 산지직송 거래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현지 판매자가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해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애고, 음식을 싼값에 빨리 배송해주는 겁니다.

지난 6월 식품 분야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조5천46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6% 늘었습니다.

특히 카카오의 농축수산물 산지직송 농가가 급증세입니다.

카카오커머스는 "최근 2년 새 농축수산물 산지직송 스토어가 매년 200여개씩 늘었다"며 "전체 카카오파머의 16%가량이 산지직송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합니다.

지난주 '산지직송 기획전'을 연 카카오는 다음 주 관련 행사를 또 선보입니다.

▶ 인터뷰(☎) : 윤지윤 / 카카오커머스 매니저
- "8월 말 착한 소비를 위한 못난이 채소, 밥상물가를 잡기 위한 쌀채소 산지직송 상품이 기획전을 통해 오픈될 예정입니다. 신선의정석-산지직송 상시 기획전 운영을 통해 꾸준히 관련 파트너 발굴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산지직송 기획전은 지난해 열린 신선식품 일반 기획전보다 거래액이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네이버도 '푸드윈도'에서 제철음식 위주로 산지직송 상품을 늘리는 추세입니다.

예를 들어 전북에서 고구마를 생산하는 김민상 씨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상품을 주문받으면 바로 배송해주는 방식입니다.

또 네이버는 이마트와 함께 신선식품 당일배송을 협업 중이며, 올 4분기 장보기 서비스에 이마트를 입점시킬 예정입니다.

신선식품을 싼값에 빨리 배달해주는 빅테크의 산지직송 채널이 급격히 확장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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