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코로나 딛고 매출 '회복세'…중기부 "소상공인 지원 이어갈 것"

최근 코로나19로 급격히 감소했던 소상공인의 매출이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3일부터 이달 27일까지의 '소상공인 매출액 조사' 발표하며 이달 초부터 소상공인의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와 전통시장 220개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 확산 이전과 이후의 소상공인·전통시장 매출액 변화를 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통시장은 지난달 23일과 소상공인은 이달 6일 모두 60%대로 매출이 감소해 최저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기부는 "소상공인 매출이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 27일 조사에서는 전 지역에서 매출감소세가 완화되는 양상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주와 강원 지역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매출 감소 폭이 컸던 관광·여가·숙박 분야도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이어 "조사에 응답자의 주관적 요소들이 개입됐지만, 최근 다른 조사기관의 분석에서도 소상공인 경기 회복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기부는 이번 조사에 나타난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세에 대응해 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선결제 대국민 캠페인'과 사업장 재개장 지원,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행사 등을 적극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소상공인은 국가적 위기가 있을 때마다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다"며 "당연히 경기회복에 따른 과실도 소상공인에게 가장 많이 돌아가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들도록 도울 것이며, 다가올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