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이 높아졌지만, 황금연휴에도 대다수가 동참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28일 성인 3천72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는 응답자의 79.7%가 사회적 거리두기로 피로감을 느낀다고 답했습니다.
피로감을 느끼는 부분을 조사한 결과(복수응답 가능)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한 답답함'이 68.8%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 '외출을 못 하는 것'(58.3%), '여행이나 나들이 못 감'(51.5%), '지인, 친지를 만나지 못함'(36.3%), '동호회, 취미 활동 중단'(23.1%), '학원, 강습 등 자기계발 중단'(21.1%), '체육시설 이용 불가로 체력 저하'(21.1%), '아이 돌봄 장기화'(11%)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도 응답자의 77.6%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성인 1천3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석가탄신일부터 어린이날까지 6일간의 황금연휴 계획에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의 26.5%는 이 기간 연차휴가를 사용하겠다고 답했고, 사용일은 5월 4일이 83.2%로 가장 많았습니다.
황금연휴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것인지 질문한 결과 '가급적 지키겠다'(56.1%), '매우 그렇다'(39.1%) 등 동참하겠다는 답변이 95.2%를 차지했습니다.
[ 조문경 인턴기자 / sally3923@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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