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1분기 매출액 5조 1천984억 원, 영업손실 1조 7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19.7% 감소했습니다.
에쓰오일은 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관련 손실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정제 마진 약세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는 설명입니다.
정유 부문에선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인해 제트유, 휘발유 등 운송용 제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정유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정제마진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등의 영향으로 1조 1천90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석유화학 부문에선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으로 인한 수요 약세에도 유가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해 스프레드가 소폭 상승해 전 분기보다 상승한 665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습니다.
윤활기유 부문에서도 국제 유가의 하락에 따른 원재료 가격의 하락이 제품 가격 하락보다 커지면서 스프레드가 상승해 높은 영입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에쓰오일은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정유사들의 대규모 가동률 조정, 정기보수 일정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정제마진은 낮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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