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피해자분과 부산시민, 국민께 당 대표로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오 전 시장이 사퇴했던 지난 23일 휴가 중이었던 이 대표는 "지난 목요일(23일) 아침에 소식을 듣고 놀랍고 참담하기 그지없었다"며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도 성 추문과 관련된 문제만큼은 무관용으로 임했으며 앞으로도 이 원칙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대표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관련,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주에 추경을 통과하고 5월 초 지급에 들어가야 한다"면서 "이번 지원금은 시간을 놓치면 그만큼 국민의 고통이 커지고 효과가 반감되기에 긴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이 완화된것에 대해 "작은 방심이 둑을 무너트린다. 긴장을 풀 때가 아니다"라며 "당은 방역을 챙기면서 비상경제 부분에 더욱 힘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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