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폭행당하는 장면을 가상현실(VR) 게임처럼 담아내 비판을 받은 JTBC '부부의 세계'가 이번 주 9회부터 최종회까지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됩니다.
부부의 세계 제작진은 23일 "완벽하게 달라진 판 위에서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관계 변화, 대립과 갈등이 한층 내밀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등장인물들의 고조되는 갈등을 보다 현실감 있게 담아내기 위해 19세 시청등급을 결정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기존 방송분에 대해 제기된 우려에 대해서는 겸허히 듣고 남은 제작과정에 숙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라마 '부부의 세계'는 1회부터 6회까지는 19세 시청등급으로 방송됐지만, 7회와 8회는 15세 시청등급이었기 때문에 지난 8회에서 괴한이 지선우(김희애 분)를 노리고 자택에 침입하는 장면이 폭력적이고 자극적인 연출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바 있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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