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30대 여성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돼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남성의 차량에서 혈흔과 삽 등이 발견됐습니다.

22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원룸에 혼자 사는 여동생이 나흘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실종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은 뒤 수사팀을 꾸려 수색에 나섰지만, A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으며, A씨의 휴대전화 전원은 실종 당일부터 꺼져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40분쯤 자신이 살고 있는 원룸에서 나와 친구의 남편인 B씨의 차에 탄 이후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강력범죄에 연루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19일 B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 및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남성은 시종일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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