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예상과는 다르게 종합지수 회복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 국가별로 편차가 크게 존재하지만, 미국은 아직도 코로나의 고통에서 빠져나오지 못했고, 유럽 또한 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가 안정권에 들어갔다 하더라도 경제 정상화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의 정책 공조 아래 엄청난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쏟아지고 있고 실제로 코로나19의 시작이었던 중국의 소비지표가 큰 폭으로 회복함에 따라 경기 부양에 대한 효과가 통계로 하나씩 확인되고 있다.
결국 지금까지의 시장 움직임을 보면, 코로나19가 잡히는 문제보단 경기 부양의 강도에 맞추어 시장이 경기회복에 대해 선반영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금 나타나고 있는 코로나19의 역풍이 과거 2008년 금융위기의 사례처럼 금융 시스템 자체의 문제를 초래하긴 어렵다. 여기저기서 신용스프레드 등 문제 제기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연준의 대응을 바라볼 때, 이 문제가 시스템 리스크로 확장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투자자가 해야 할 것은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가장 빠르고 큰 폭으로 회복 될 수 있는 업종이나 종목을 찾는 것과, 그 회복을 실제로 실적으로 연결 시킬 수 있는 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19로 '언택트'라는 개념이 시장에 완전히 자리 잡았고, 이는 전자결제/이커머스/원격의료/재택근무 등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는 가능성과 확신을 보여주었다. 실제로 숫자를 만들어 보여주고 있는 온라인 커머스와 관련된 종목들과 중국의 소비지표 회복에 따른 '보복적 소비' 수혜주인 면세점/화장품 등으로 포커스를 가져가야 한다.
데이터 트래픽이 폭증함에 따라 데이터센터 설비의 필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음에 따라 서버용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대한민국 대표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와 함께 이에 장비/소재 등을 납품하는 소·부·장 관련주 또한 전망이 밝다.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에서는 하루하루의 흐름에 ‘일희일비’ 하기보다는 항상 넓은 시야와 명확한 기준을 가지고 시대의 흐름에 편승하여 편안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투자자가 되자.
한균수 매니저의 공략주는 매일경제TV<스치면 상한가>는 월~목요일 밤 9시부터 10시 45분까지 생방송으로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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