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제조업계에 불황이 닥친 데도 불구하고 고용을 유지하며 정면돌파를 선택한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장흥 바이오식품 산업단지에 위치한 주식회사 현대푸드입니다.

현대푸드는 지난 2016년부터 즉석 땅콩버터오징어구이를 만들어 대형 멀티플랙스 극장가에 납품하는 기업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극장가 휴업에 따라 납품이 중단되면서 지난 1월 4억 원의 판매를 마지막으로 2월부터는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향후 정상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감안하면 생산을 중지하고 인력을 감축하는 것이 합리적인 수순으로 보이지만, 현대푸드는 25명 임직원의 고용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신 현대푸드는 판매처 다변화와 상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푸드 강종채 대표는 "지금이야말로 어려움에도 서로 힘이 되어 위기를 극복하는 시기"라며 "앞으로 회사의 체질을 바꾸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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