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민원이 가장 많이 늘어난 생명보험사는 오렌지라이프, 손해보험사는 롯데손보로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도 금융민원 및 금융상담 동향을 보면 지난해 금융민원 가운데 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62.3%였으며, 생보는 24.7%, 손보는 37.5%를 자리했습니다.
지난해 생명보험 민원의 경우 전년보다 1천169건(5.4%) 감소한 2만338건을 기록했습니다.
생보 민원은 대부분 감소했지만 종신보험과 변액보험 등에 대한 불완전판매 민원의 경우 전년보다 13.3% 늘어났습니다.
종신보험과 변액보험의 불완전판매와 관련된 비중은 생보 판매과정에서 발생한 민원의 63%로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특히 종신보험 민원은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5년 2천321건에서 지난해 5천174건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보유계약 10만 건당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생명보험사는 오렌지라이프로 나타났습니다.
오렌지라이프의 환산민원건수는 전년보다 28% 증가해 10만 건당 47.1건을 기록했습니다.
오렌지라이프 다음으로 환산 민원건수가 많이 증가한 생보사는 NH농협생명(24.3%), DGB생명(18.6%)이었습니다.
10만 건당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생보사는 K
DB생명(60.6건), 메트라이프(48.2건), 오렌지라이프(47.1건)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손해보험 민원의 경우 전년보다 1천30건(3.5%) 늘어난 3만846건을 기록했습니다.
손해보험사 가운데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롯데손해보험으로 집계됐습니다.
롯데손보의 환산 민원건수는 전년보다 14.9% 증가해 10만 건당 51건을 기록했습니다.
손보사 가운데 환산 민원건수가 가장 많은 곳도 롯데손보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보험사로 하여금 상품판매과정 모니터링을 철저히 시행토록 하고,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보험설계사 등 모집조직에 대한 '완전판매교육'을 실시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으로 적합성원칙 적용대상이 변액보험에서 보장성 상품으로 확대될 경우에 운영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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