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인준 IMM홀딩스 대표 |
토종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최근 10년간 당기순이익의 약 20%를 사회에 환원했다.
수익 추구와 가치 실현이란 투자 철학 사이에서 균형 잡힌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IMM PE가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하는 사회공헌활동은 △안정적인 수익(Stable Profitability)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 △건전한 전문가 의식(Sound Professionalism) △장기적 신뢰 관계 구축(Steadfast Relationship)이 핵심인 '4S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
투자 성과 달성뿐 아니라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IMM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PEF업계 일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데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PEF업계 관계자는 "IMM은 국내 연기금과 금융기관에서 투자를 받아 일반 국민의 노후 자금을 운용하는 회사로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과를 사회와 나누고, 성과와 책임을 함께 추구하는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IMM의 사회공헌활동 중심에는 2013년 설립한 IMM희망재단이 있다.
이 재단은 송인준 IMM홀딩스 대표이사가 2001년 창업 초기부터 개인 기부 형태로 사회 환원을 실천하던 데서 나아가 IMM 창업 멤버인 장동우·지성배 사장과 함께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IMM 모든 임직원은 IMM희망재단을 통해 기부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임직원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IMM희망재단이 기부액만큼을 매칭해 해당 임직원이 지정한 단체나 개인에게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기업 차원의 기부를 넘어 임직원 개인이 사회적 책임을 직접 실천하는 활동이다.
IMM희망재단은 매년 다양한 방식으로 장학금과 기부금을 지급해왔다.
일반 학생들뿐 아니라 소방·경찰 순직 공무원 자녀, 미혼모 학생, 다문화 가정 자녀, 아프가니스탄 난민 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투자 기업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별도의 장학금 지급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누적 수혜자는 1300여 명에 달한다.
IMM희망재단은 단순히 장학금 지급에 그치지 않고 2년마다 장학금 수여식을 열고 있다.
IMM 임직원이 직접 멘토링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미래 설계를 돕고 있다.
학생들이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다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선순한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출산과 육아 지원에서도 IMM은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IMM PE는 임직원에게 남녀 구분 없이 출산지원금 1000만원을 지급하며 자녀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월 50만원의 보육수당을 주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IMM PE가 경영권을 인수한 투자 기업의 모든 임직원에게도 분기별로 출산자를 집계해 인당 1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한편 IMM PE는 송 대표를 비롯한 회계사 출신이 주축으로 2006년 설립한 국내 1세대 PEF 운용사다.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요 연기금의 출자를 받고 있으며
한샘·
하나투어·에어퍼스트·현대LNG해운·에코비트 등에 투자했다.
[우수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