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비축 전략도 대세 오르나…1억 자금조달 발표한 BTCS, 하루만에 주가 111% 급등

사진=챗GPT
이더리움 비축 전략 기업 급증 추세
비트코인 모은 세일러 회장 후예들
BTCS, 전략 발표 당일 111% 급등

1억 자금조달을 통해 이더리움 매입에 나선다고 밝힌 BTCS(비트코인 테크놀로지 컨센서스 솔루션즈)의 주가가 급등했다.


8일(현지시간) BTCS는 전일 대비 111.07% 폭등한 5.91달러에 마감했다.

단 BTCS는 애프터마켓에서 약 19% 급락했다.


BTCS는 이더리움 비축을 위해 1억달러 규모 자금조달에 나설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급등했다.


BTCS는 지난 2021년부터 이더리움 밸리데이터 역할을 하면서 이더리움을 매입 및 비축해 온 기업이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 기준 이더리움 1만4600개를 보유하고 있다.


BTCS는 상장사 중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하면서 이더리움 인프라스트럭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올해 안에 1억 달러를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선 가상자산을 비축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이 비트코인 비축을 통한 기업가치 극대화가 실현 가능한 전략이란걸 보인 이후 이를 따라가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스트래티지와 유사하게 비트코인 비축에 나선 기업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이더리움을 매입하는 기업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펀드스트랫의 공동창업자 톰 리가 회장으로 지난달 취임한 비트마인이머전테크놀로지(BMNR)도 있다.


BMNR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다.

단 BMNR은 기존 사업과 동시에 2억5000만달러 자금 조달을 통한 이더리움 비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영향에 BMNR의 주가는 이더리움 비축 전략 실행 이후 약 2517% 급등한 상태다.

고점 대비 조정 받았지만 여전히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다른 비트코인 채굴 기업이었던 비트디지털(BTBT)도 이더리움 비축 사업에 나섰다.

BTBT는 아예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채굴 사업 역시 접었다.


BTBT는 지난 1달간 41.13% 급등했다.


가상자산 업종이 아닌 다른 업종의 기업이 이더리움 비축 전략을 활용한 사례도 있다.


스포츠 베팅 플랫폼 기업인 샤프링크 게이밍은 BTCS 소식에 이날 주가가 28.57% 상승했다.

단 샤프링크 게이밍의 주가는 고점 대비 크게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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