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담다' 고영초 요셉의원 원장…"문턱 없는 병원을 만들다"

매일경제TV 인터뷰 프로그램<이야기를 담다>에서는 52년간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위해 헌신해 온 고영초 요셉의원 원장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고영초 원장은 서울 신림동 쪽방촌에서 무상의료를 이어온 ‘요셉의원’의 대표로, 지난 2023년 원장직을 맡아 의료 접근이 어려운 노숙인, 쪽방 주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정부 예산 없이도 운영을 이어온 요셉의원은 수많은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38년간 기적 같은 진료를 이어오고 있으며, 아산상 의료봉사상 상금 전액을 기부하며 뜻을 함께했습니다.

고 원장은 요셉의원 이전에도 전진상의원에서 수십 년간 진료 봉사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김수환 추기경과의 인연은 봉사의 길을 지속할 수 있었던 중요한 계기로 남아 있습니다. 함께 노래를 부르던 기억, 아이들 세뱃돈까지 챙겨주시던 따뜻한 모습은 지금도 그의 마음속에 깊이 남아 있으며, 의료인으로서의 태도와 책임을 되새기게 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봉사는 행복의 지름길”이라 말하는 고영초 원장은,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필요한 것은 약보다 따뜻한 관심임을 강조하며, 지금도 의료 사각지대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담다>는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 매일경제TV 채널과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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