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입는 내 옷 사주는 스타트업 뉴오프, 퓨처플레이 투자유치

중고의류 매입 스타트업 뉴오프 앱

안 입는 옷을 쉽고 빠르게 사주는 중고 의류 매입 서비스 스타트업 뉴오프(대표 윤효준)가 퓨처플레이로부터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

뉴오프는 버리기 아까운 브랜드 옷을 고객이 문 앞에 두기만 하면 무료(매입이 결정될 경우)로 거둬 가고, 모델 단위로 개별 검수해 3일 내 현금 정산까지 완료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중고 패션 거래 시장의 한계로 지적됐던 중고 거래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뉴오프 자사 쇼핑몰과 스마트스토어 등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갖추고 현금화가 간편한 구조가 특징이다.

차별점은 자체 개발한 매입가 책정 알고리즘과 10만 벌 이상의 검수 데이터로 옷의 가치를 정확히 평가해 합리적인 매입가를 제시하는 데 있다.

연쇄 창업가인 윤효준 뉴오프 대표는 “중고 거래 중에서도 절차가 복잡한 의류 분야에서 뉴오프를 통해 누구나 안 입는 옷을 미련 없이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검수 역량 강화와 매입 센터를 확장하고 더 많은 고객이 뉴오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내 자체 중고 의류 전문 커머스 앱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를 집행한 퓨처플레이의 권오형 대표는 “중고 의류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지만 사용자들 번거로움이 여전히 크다”며 “뉴오프는 시장을 직접 경험한 창업팀이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매입부터 정산, 유통까지 구조적으로 설계한 팀으로,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오프는 사람들이 더 이상 입지 않는 옷을 매입해 깨끗하게 상품화한 뒤 재판매하는 리커머스 스타트업이다.

최근 중고 의류 매입 앱을 정식 출시하고 전국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