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회담서 휴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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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오른쪽)가 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블루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찬에서 노벨위원회에 보낸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 나라, 한 지역에서 계속해서 평화를 구축하고 있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백악관 비공개 회동에서 가자지구 휴전안 등 중동 문제를 논의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지지하는 휴전 제안이 하마스 측에 전달됐으며, 그들이 이 제안을 수용하기를 희망한다”며 “모든 인질의 석방이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레빗 대변인은 또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담당 특사가 이번 주 후반에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남은 논의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타냐후 총리의 방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동에 앞서 위트코프 특사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측 대표단은 전날 카타르 도하에서 휴전 협상을 시작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론을 내지 못하고 1차 회담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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