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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에콰도르에서 최연소 10대 국회의원이 회의 중 자료에 낙서 같은 그림을 그렸다가 징계받을 처지에 놓였다. [사진출처 = 세라노 의원 인스타그램] |
남미 에콰도르에서 최연소 10대 국회의원이 회의 중 자료에 낙서 같은 그림을 그렸다가 징계받을 처지에 놓였다.
현지 언론인 엘우니베르소는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국회 입법행정위원회가 이달 중 회의를 열어 여당인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도미니케 세라노 의원에 대한 징계 청구안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세라노 의원은 지난 2일 정부와 에너지 기업 간 계약 체결과 관련한 불법 의혹을 살피는 회의에서 관계자 진술을 듣던 중 회의 자료로 보이는 종이 여백에 낙서 같은 그림을 그렸다.
이 모습은 당시 세라노 의원 뒤쪽에 서 있던 누군가에 의해 포착됐고, 1분 남짓 되는 동영상으로 찍혔다.
이 영상은 SNS에 공유되며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야당은 “국회 모독” 내지는 “의원 품위유지 위반”이라며 세라노 의원을 징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같은 당 소속 동료 의원조차 세라노 의원에 대한 비판에 가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세라노 의원은 올해 19세로, ‘에콰도르 최연소 국회의원’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그는 대학교(법학과) 1학년 재학 중 피친차 지역에서 유권자 선택을 받아 지난 5월 국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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