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신당 창당 선언으로 서학개미들의 공포가 다시 커지고 있다.
7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6월 30일~7월 4일)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도한 상장지수펀드(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로 나타났다.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는 테슬라와 배터리, 전기차 부품, 반도체 등 관련 산업 분야 핵심 기업들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다.
이 기간 개인투자자는 458억9100만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는 2위인 '코덱스 CD금리액티브'(약 -229억5000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반면 기관은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를 473억6600만원 이상 매수했다.
테슬라 개별 종목은 같은 기간 약 4억6400만달러를 국내 투자자들이 매수했고 5억8000만달러를 매도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이처럼 테슬라 매도세로 돌아선 이유는 머스크의 정치 리스크에 대한 악몽 때문이다.
지난 5월 367.71달러까지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비판 게시물을 쏟아내면서 6월 273.21달러까지 25% 이상 폭락한 바 있다.
[뉴욕 오찬종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